[현장연결] 폭설에 제주공항 마비.. 1만 9,000여 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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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제주 전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라산에는 최고 80cm의 눈이 쌓였고, 제주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제주공항에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오전 8시 20분부터 7시간 넘게 활주로가 폐쇄됐는데요.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차량 고립과 낙상 사고 등 47건의 눈 관련 사고 신고가 접수됐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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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째 제주 전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라산에는 최고 80cm의 눈이 쌓였고, 제주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지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시 연삼로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내내 굵은 눈송이가 쏟아지다가 늦은 오후 들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맹추위의 기세도 여전히 꺾이지 않으면서 제주는 올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주 전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오전 8시 20분부터 7시간 넘게 활주로가 폐쇄됐는데요.
이로 인해 항공기 2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공항이 마비되면서 오늘 들어 현재까지 1만9천여 명의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항공기 이착륙은 조금 전인 오후 4시쯤 재개됐습니다.
이틀간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했던 사람들이 몰리면서 공항은 내일까지 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라산에는 현재까지 9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고,
해안지역에도 최고 20cm가 넘는 적설이 기록됐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5.16도로와 제1산록도로 등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차량 고립과 낙상 사고 등 47건의 눈 관련 사고 신고가 접수됐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눈은 내일까지 산지에는 최고 30cm, 그밖의 지역에는 최고 10cm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주요 도로 제설 작업 등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연삼로에서 JIBS 권민지입니다.
(현장연결 고성민·영상취재 오일령 강명철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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