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시즈니에게 보내는 로맨틱 러브레터 ‘Be There For Me’[들어보고서]

황혜진 2023. 12.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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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NCT 127,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데뷔 후 첫 윈터송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로맨틱한 러브레터를 전했다.

NCT 127은 12월 22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Be There For Me'(비 데어 포 미)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NCT 127이 10월 발표한 정규 5집 ‘Fact Check’(팩트 체크) 이후 2개월여 만에 선보인 신보다. 타이틀곡 'Be There For Me'를 필두로 '나 홀로 집에 (Home Alone)', '하얀 거짓말 (White Lie)'까지 총 3트랙으로 구성됐다.

전면에 내세운 'Be There For Me'는 가스펠 오르간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블루스 피아노, 브라스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팝 알앤비 장르의 노래이자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기 좋은 따스한 감성의 캐럴이다. Andrew Bazzi, Jackson Morgan, Landon Sears, Manifest, Kevin White, Mike Woods, Kaelyn Behr, Rudy Sandapa, MZMC가 공동 작곡했다.

히트 메이커 KENZIE(켄지)가 써 내려간 가사는 마치 한 통의 편지와 같다. NCT 127은 "Are you down to ride? 새벽녘 별과 피어난 눈꽃이 흩날리는 곳에/내게 달려와 포근히 안아 상상하는 그 길 Would you be there for me?/서울은 지금 펑펑 눈이 와/네가 없음 차라리 추운 게 나아/Rock-a-bye Baby 눈 뜰 때쯤엔 네 옆에 있을 테니/Now I’m in my feels babe 코 끝이 찡한 우리 추억이 가슴 터질 만큼 많아/머뭇거릴 시간은 없어 when I’m on ya 같이 뛰어들자 If we don't, baby I'm a gonner" 등 가사를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로 소화했다.

NCT 127의 정체성 중 하나인 서울을 배경으로 완성된 가사는 듣는 재미를 더한다. 멤버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팬들에게 지금 서울에 있는 자신들의 소식을 전하며, 이 편지를 다 읽을 때쯤이면 상대가 있는 곳에 도착해 곁에 함께 있겠다는 설렘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음원과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집(HOME)을 상징하는 가구점에 함께 모여 사는 NCT 127 멤버들의 모습으로 채워졌다. 여느 가족처럼 사소한 일에도 쉽게 다투고 부딪치지만 끈끈한 우정을 기반으로 언제든 함께하며 웃을 수 있다는 훈훈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로써 NCT 127은 올해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작품을 국내에서만 3차례 연달아 내보이며 열일의 결실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 1월 30일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Ay-Yo'(에이요)와 10월 6일 정규 5집 앨범 'Fact Check'(팩트 체크)를 내고 '네오'(NEO)한 매력을 뿜어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한 한 해이기도 했다. NCT 127은 1월부터 미국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콜롬비아 보고타,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에서 두 번째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1월에는 총 6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재입증했다.

NCT 127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희는 늘 음악과 무대에 진심이었고 계속 전진해 왔는데 이번 공연을 하면서 가수 하기를 잘했다고 또 한 번 느꼈다. NCT 127이라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시즈니(NCT 127 공식 팬덤명)가 저희와 같은 길을 걸어주셔서 감사하고, 언제나 함께 걸어 달라. 여러분이 있어서 저희가 존재한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스페셜 싱글 역시 올해 변함없이 열렬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기획한 신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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