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 최고 1m 눈 폭탄…하늘길 차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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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에 1m에 가까운 눈 폭탄이 쏟아지며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한때 제설 작업으로 폐쇄됐던 제주국제공항 활주로도 운영이 재개되는 등 차츰 정상을 되찾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이 마무리 되더라도 계류장 제설과 항공기 운항 준비를 하다 보면 정상 운항은 다소 늦어지고 지연 운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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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에 1m에 가까운 눈 폭탄이 쏟아지며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한때 제설 작업으로 폐쇄됐던 제주국제공항 활주로도 운영이 재개되는 등 차츰 정상을 되찾고 있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내린 눈은 한라산 삼각봉 92.7㎝, 사제비 82.9㎝, 한라산남벽 57.1㎝, 표선 25.5㎝, 성산 18.1㎝, 제주 9.8㎝, 중문 8.5㎝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나머지 해안지역은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눈은 23일 아침까지 제주도 산지 3~8㎝, 해안지역 1~5㎝ 더 내리겠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23일 밤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5㎝의 눈이 내리겠다.
23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겠으나 평년보다는 3~4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0~3도, 낮 최고기온은 5~8도, 24일 아침 최저기온 3~6도, 낮 최고기온 8~10도다.
사흘간 많은 눈이 내리고 거센 눈보라가 치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쯤 제2산록도로에서 한 차량이 눈길에 고립되거나 서귀포시 도순동에서 차량 2대가 서로 충돌해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빙판길 낙상사고 등 소방 당국에 접수된 구급안전조치는 모두 48건으로 집계됐다.
산지에 폭설이 내리면서 일부 산간도로는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 탐라대사거리)와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는 모든 차량이 통제됐다.
서성로와 제2산록도로는 대형차량과 소형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한때 통제됐던 평화로와 한창로, 남조로, 애조로, 서성로(서성로 입구~수망교차로)는 정상화되고 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눈이 내려 결항이 속출했던 하늘길도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쯤 김해행 에어부산 BX8100편이 이륙하며 활주로 운영이 재개됐다. 폭설에 따른 활주로 제설 작업으로 폐쇄된 지 7시간 40분 만이다.
한때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 대합실에는 비행기 표를 구하려는 이용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현재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화되며 몇 시간째 발이 묶였던 이용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이 마무리 되더라도 계류장 제설과 항공기 운항 준비를 하다 보면 정상 운항은 다소 늦어지고 지연 운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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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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