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도 국비 1조 4107억 확보…신성장 산업 탄력

강진구 기자 2023. 12. 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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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신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 도시 도약에 마중물이 될 2024년 국가 투자예산을 지난 해 대비 1184억 원이 증가한 1조 4107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2025년 국비 확보에도 힘을 모아 주길 당부드린다"며 "시는 앞으로도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과 그린웨이 조성, 재난 방재 인프라 구축 등 살기 좋은 도시 포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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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산업 선도할 초격차 경쟁력 기반 마련
전지보국, 바이오 보국 실현 탄력
사진은 포항시 청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신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 도시 도약에 마중물이 될 2024년 국가 투자예산을 지난 해 대비 1184억 원이 증가한 1조 4107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최근 국세 수입이 감소하는 어려운 정부 재정 여건에도 신규사업 58건에 805억 원, 계속사업 157건에 1조 3302억 원을 확보했다.

영일만대교 건설을 위한 설계 및 공사비 1350억 원도 정부안에 반영됐다.

시는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현실에도 지난 해 대비 454억 원이 증가한 4370억 원의 R&D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이강덕 시장과 구성원들이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을 총 동원해 연초부터 끊임없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3건의 신규 사업도 반영해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전지 보국의 발판도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사업도 올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포스코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잇는 배관망도 구축될 전망이다.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지원센터(IRC) 지원 사업 등 바이오∙제약 분야의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돼 ‘대학-연구기관-연구 인력-시설∙장비’ 등 국내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를 보유한 포항이 포스텍 의대 설립은 물론 바이오보국을 실현하는 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투자예산 확보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는 38건 6670억 원으로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 횡단 구간) 건설 1350억 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1-1) 확장 1352억 원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건설 90억 원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102억 원 등이다.

R&D 분야는 58건 4370억 원으로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지원센터 IRC 지원 사업 41억 원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DX) 실증센터 구축 28억 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20억 원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 25억 원 등이다.

문화·환경·복지 분야는 56건 1910억 원으로 ▲영일만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 154억 원 ▲영일만 산업단지(4산단) 완충 저류시설 설치 2억 원 ▲노후 상수도 관망 정비사업(24년 신규) 35억 원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 정비 15억 원 등이다.

농림·수산 분야는 53건 800억 원으로 ▲양포항 정비사업 5억 원 ▲수산자원 조성 사업 지원(민간 협력) 7억 원 ▲포항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45억 원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 8억 원 등이다.

기타 분야로는 10건 357억 원으로 ▲읍면동 LPG 배관망 구축 사업 14억 원 ▲지하 시설물 정보갱신 사업 4억 원 ▲도시 생활 환경개선 사업 6건 35억 원 등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2025년 국비 확보에도 힘을 모아 주길 당부드린다”며 “시는 앞으로도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과 그린웨이 조성, 재난 방재 인프라 구축 등 살기 좋은 도시 포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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