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바이백’ 발동하나…잠재력 폭발한 ‘신성’ 관찰

이정빈 2023. 12.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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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자신들이 1년 전 이탈리아로 보낸 '신성'을 관찰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지르크제이의 발전을 매우 면밀하게 관찰 중이다. 네덜란드 공격수는 볼로냐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고, 세리에 A 11월의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지르크제이에 대해 2,000만 유로(약 286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57억 원) 사이의 바이백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르크제이가 타 팀으로 이적할 시 이적료 50%를 받는 셀온 조항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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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들이 1년 전 이탈리아로 보낸 ‘신성’을 관찰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세리에 A 무대에서 잠재력을 터트린 조슈아 지르크제이(22·볼로냐)를 꾸준히 지켜보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르크제이를 볼로냐로 보내면서 ‘바이백’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진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지르크제이의 발전을 매우 면밀하게 관찰 중이다. 네덜란드 공격수는 볼로냐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고, 세리에 A 11월의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지르크제이에 대해 2,000만 유로(약 286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57억 원) 사이의 바이백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르크제이가 타 팀으로 이적할 시 이적료 50%를 받는 셀온 조항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 출신인 지르크제이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볼로냐로 이적했다. 볼로냐 소속으로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19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21일 인테르와의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을 탈락시키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지르크제이의 활약이 두드러지자,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도를 높였다. 이미 해리 케인(30)이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했지만, 케인의 뒤를 받쳐줄 공격수가 부족하다. 백업 공격수인 에릭 막심 추포모팅(34)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공격수인 마티스 텔(18)은 출전 시간에 비해 많은 걸 보여줬지만, 아직 성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러한 이유로 세리에 A 무대에서 활약을 보인 지르크제이를 염두에 뒀다. 그는 이제 20대 초반에 불과한 선수라 케인의 후계자로 적합하다. 박스 안에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모도 갖춰 활용도가 다양하다. 무엇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한 선수라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다.

빅리그 팀들이 지르크제이에게 관심을 보인 가운데, 바이백 조항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타 팀 판매 시 50% 셀온 조항도 있어 볼로냐는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키는 게 재정적으로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지르크제이는 볼로냐와 계약을 맺으면서 4,000만 유로(약 572억 원)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달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2일 이탈리아 매체 ‘SOS 판타’를 통해 “지르크제이에게 4,000만 유로의 바아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언제든지 이적료 50%를 가져갈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외에도 유벤투스, AC 밀란, 나폴리, 웨스트 햄, 애스턴 빌라가 지르크제이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이들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지르크제이를 데려오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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