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억대 주식 보너스'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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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운영사 무신사 직원들이 내년 초 주식으로 '억대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이사회 의장(사진)이 증여한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이 내년 1월 2일자로 임직원에게 이전된다.
조 의장은 지난 3월 임직원에게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을 증여했다.
무신사는 주당 가격을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려 주식을 증여받은 임직원의 거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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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무상증자로 현금화 도와
패션 플랫폼 운영사 무신사 직원들이 내년 초 주식으로 ‘억대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이사회 의장(사진)이 증여한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이 내년 1월 2일자로 임직원에게 이전된다.
22일 금융투자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주당 신주 10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안을 이사회에 올렸다. 이사회에서 이 안이 가결되면 무신사의 주식 물량은 100배 늘어난다.
조 의장은 지난 3월 임직원에게 1000억원 규모 사재 주식을 증여했다. 내년 1월 2일부터 임직원에게 소유권이 이전된다. 주식을 받은 임직원은 1000여 명으로, 직책과 근속연수 등을 감안해 차등 지급됐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1인당 1억원 안팎의 주식을 받게 된다.
무신사는 주당 가격을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려 주식을 증여받은 임직원의 거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무신사 주식은 주당 153만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무상증자 이후에는 주당 가격이 100분의 1로 낮아지기 때문에 거래가 용이해진다는 판단이다.
귀속 과정에서 임직원이 내야 하는 세금은 회사가 대출을 시행해 임직원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주식을 현금화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다”며 “2025년까지는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기 때문에 상장 준비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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