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호흡기바이러스 급증 '비상'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12. 22.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 환자가 최근 4주간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11월 넷째 주 192명이었던 입원 환자 수는 12월 셋째 주에 367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입원 환자 수는 102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3557명보다는 적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자 10명중 7명이 0~6세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 환자가 최근 4주간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11월 넷째 주 192명이었던 입원 환자 수는 12월 셋째 주에 36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신생아를 포함한 0~6세 영유아가 입원 환자 가운데 72.2%를 차지했다.

최근 4주간 입원 환자 수는 102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3557명보다는 적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감염병이다. 성인에게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신생아는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은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와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또는 방문객에 대한 출입 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