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건들자 … 中, 희토류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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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에 이어 중국산 저가 범용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자, 중국은 '첨단산업 필수재'로 불리는 희토류의 가공기술 수출을 금지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수출 금지·제한 기술 목록'을 발표하고 반도체 등에 쓰이는 희토류 가공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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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가공기술 수출금지
경제안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에 이어 중국산 저가 범용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자, 중국은 '첨단산업 필수재'로 불리는 희토류의 가공기술 수출을 금지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내년 1월 미국 자동차·항공우주·방산을 비롯한 주요 산업 내 100개 이상 기업의 범용 반도체 조달 실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산 반도체 사용 여부에 초점을 뒀다. 이를 토대로 중국 범용 반도체에 관세 부과 같은 무역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미국의 범용 반도체 공급망을 위협하는 외국 정부의 비시장 조치를 해결하는 것은 국가안보 문제"라고 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중국이 자국 기업의 범용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면서 미국 기업과의 경쟁을 가로막는 식의 우려스러운 행동 징후를 봐왔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수출 금지·제한 기술 목록'을 발표하고 반도체 등에 쓰이는 희토류 가공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60%를 차지한다. 희토류 가공·정제 시장 점유율은 무려 90%에 이른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사회·공공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수출을 금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수출 금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월 반도체 소재인 게르마늄·갈륨 수출을 통제했고, 지난 1일부터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 수출도 제한했다.
[서울 송광섭 기자 / 워싱턴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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