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갈래”…서울대 생명과학부, 수시 합격자 30% 등록 포기

손덕호 기자 2023. 12. 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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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10명 중 3명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22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발표한 수시모집 1차 충원 합격자 규모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수시 최초 합격자 중 208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서울대 의대는 아무도 등록을 포기하지 않았다.

의대 최초 합격자 중 30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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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대 수시합격자 24% 등록 포기
2020년 2월 26일 서울대 정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졸업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조선DB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10명 중 3명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다른 대학 의대 등으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이 22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발표한 수시모집 1차 충원 합격자 규모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수시 최초 합격자 중 208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전체 합격생의 30.1% 규모다.

서울대는 16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최초 합격자(2181명)의 7.3%에 해당한다. 서울대 의대는 아무도 등록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해 새로 생긴 첨단융합학부는 14명(모집인원의 10.9%)이 등록을 포기했다. 생명과학부는 10명(29.4%), 응용생물화학부는 7명(29.2%), 전기정보공학부는 7명(7.7%)이 등록을 포기했다.

치의학과에서는 6명(24%)이 등록을 포기했다. 약학계열도 6명(15%)가 등록하지 않았다. 다른 대학 의대로 진학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78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의대에서는 18명이 이탈했다. 고려대는 114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의대 최초 합격자 중 30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자연계열 수시 합격생 중 여전히 많은 비율이 의약학 계열로 빠져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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