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최강 한파 절정···서해안·제주 폭설
임보라 앵커>
동지인 오늘 최강 한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늘까지 폭설이 이어집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북극발 한파가 밀려오면서 사흘째 한파 경보와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4.7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21.5도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6시 기준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25.4도를 기록했으며 칼바람이 전국을 강타하는 영하권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영하 7도, 전주와 대전 영하 4도 대구 영하 1도로 종일 공기가 차갑겠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시간당 1~2cm의 굵은 눈발이 쏟아지며 제주 국제공항 활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국내선 도착 항공기 39편과 출발 38편 등 총 77편이 결항됐습니다.
전화 인터뷰> 우진규 / 기상청 예보관
"현재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제주도는 내일 낮까지 눈이 내린 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하루 호남 서해안에 많게는 10cm 이상, 제주 산지에는 30cm 이상의 큰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한파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고, 일요일에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성탄절인 다음 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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