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상생금융' 투입 은행들 전담부서·위원회 운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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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한 은행권이 사내 상생금융 관련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상생금융부'(가칭)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측은 "조직 개편으로 상생금융부가 신설돼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올해 5월 상생금융위원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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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내년부터 부서 운영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한 은행권이 사내 상생금융 관련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상생금융부'(가칭)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2024년 조직 개편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기존 사회공헌부는 상생금융부에 통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측은 "조직 개편으로 상생금융부가 신설돼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을 향해 최초로 비판의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냈을 때 이미 부서나 위원회를 만든 곳도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에 '상생금융부'를 신설했으며, 이번 상생금융 방안 마련 역시 상생금융부가 중심이 돼 도출했다. 11월에는 상생금융 태스크포스팀(TFT)이 별도로 발족돼 상생금융부와 협업해 활동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올해 5월 상생금융위원회를 만들었다. 국민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당기순이익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상생금융 금액 자체가 가장 많다. 이 때문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획부가 주관하고, 김재관 부행장과 문혜숙 상무가 담당하는 상생금융위원회는 내년에 보다 적극 활동을 전개해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과 기타 자율적 방안 등을 고민해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때 '제로(0)'에 가까운 금리로 자금 조달 비용을 줄였던 은행들은 최근 급등한 금리로 인해 막대한 이자수익을 올렸는데, 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과 정부 측은 은행의 이 같은 '이자 장사'를 비판했다.
이에 지난 21일 은행들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이자를 환급해주기로 했고, 나머지 4000억원은 은행 자율로 취약계층 등과의 상생 방안을 만들어 실행하기로 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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