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건립’ 탄력받나…내년 정부예산안에 5363억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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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주요 역점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됐다.
가덕신공항과 서부산 연결 교통망 확충을 위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하단~녹산선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산시는 내년에 추진될 미래 성장사업들을 토대로 서부산과 동부산을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양 날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물류·금융·창업·디지털·신산업·문화관광 분야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다수 반영돼 글로벌 허브도시 구현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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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시 주요 역점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됐다. 가덕신공항과 서부산 연결 교통망 확충을 위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하단~녹산선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산시는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미래 성장 인프라와 서부산의 무한한 잠재력에 날개를 달아줄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동서 균형발전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도 가덕도신공항 설계·보상·공사 착수비와 건설공단 설립·운영비 등 2029년 조기 완공을 위한 예산을 정상적으로 확보했다. 여기에 신공항과 신항을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사업들도 반영되면서 부산을 세계적 물류 거점으로 도약시킬 발판을 놓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에 추진될 미래 성장사업들을 토대로 서부산과 동부산을 어느 한쪽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양 날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물류·금융·창업·디지털·신산업·문화관광 분야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다수 반영돼 글로벌 허브도시 구현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고 했다.
부산시가 밝힌 내용을 보면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5363억,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1553억,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립 97억,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 4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진입도로(장낙대교) 건설10억 등이 확보됐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 300억원 등이다. 디지털·신산업 분야에서는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실증에 6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414억,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415억,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188억, 하단~녹산선 건설130억, 오륙도선 건설 30억, 황령3터널 도로개설 28억 등이 반영됐다.
부산시의 내년 최종 국비 확보액 규모는 9조2300여억 원이다. 올해 확보액인 8조7350억원보다 4950억원(5.6%) 늘어 사상 최대 규모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가 유지되고 내년 예산 총지출증가율이 2.8%로 2005년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했다. 다만 부산시는 국비 확보액은 보도 시점 기준 금액으로 향후 사업 추진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결과의 배경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정부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예결위 소위 위원인 김희곤·박재호 의원과 예결위 위원인 안병길 의원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들도 원팀이 돼 부산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의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 과밀화로 규모의 경제에 의한 긍정적 효과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불균형과 격차가 심화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되고 있다"며 "내년에 확보한 귀중한 국비를 동력으로 삼아 2024년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 등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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