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는 어디쯤 왔을까?"... 노라드, 올해 첫 '한글 산타 추적 서비스' [앵커리포트]
오늘이 12월 22일, 크리스마스까지 사흘이 남았습니다.
이쯤 되면 어린이들이 가장 궁금해할 것, 산타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주실까, 그리고 어디쯤 오셨을까 하는 건데요,
그런데 여러분, 산타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마치 택배 배송 추적처럼 말이죠.
크리스마스 복장을 한 사람들이 열심히 전화를 받고 있는 이곳은 바로 미국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노라드입니다.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전화로 알려주고 있는데요,
산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부터 다음엔 어디로 갈지, 지금까지 선물을 몇 개 배달했는지까지 실시간으로 전해 줍니다.
그런데 냉전 시대 소련의 미사일 공격 등을 조기에 탐지하려고 미국과 캐나다가 만든 공동방위기구인 노라드가 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까 궁금하시죠.
시계를 1955년으로 돌려 보겠습니다.
1955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백화점 한 곳이 '산타와 통화하라'며 낸 광고가 발단이 됐습니다.
그런데 산타의 전화번호가 노라드의 전신인 대륙대공방위사령부 번호로 잘못 인쇄됐습니다.
그 결과, 산타와 대화해 보려는 어린이들의 전화가 엉뚱한 대륙대공방위사령부로 쏟아졌고, 근무하다 전화를 받은 미 공군의 해리 슈프 대령은 레이더로 산타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며 산타가 있는 곳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줬습니다.
"잘못 걸었습니다"라는 말 대신, 일종의 동심 맞춤형 응대를 한 셈인데, 노라드에선 그 뒤로도 매년 어린이들을 위해 산타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자, 노라드의 산타 추적 서비스 페이지인데요,
올해는 한국 어린이들도 반가워할 소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글 버전이 새롭게 추가된 건데요,
산타 추적 서비스 시작까지는 이틀이 남았지만, 지금도 이렇게 크리스마스 관련 게임부터 캐럴 듣기, 성탄절 배워보기 등 여러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아이들과 노라드의 산타 추적 프로그램에 접속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를 따라가면서 선물을 기다려 보는 것 어떨까요?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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