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브로콜리도 감귤도 '꽁꽁'.. 농작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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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설, 한파의 영향으로 노지감귤과 무,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채소류에서 언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작물 사후관리 요령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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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사후관리 요령 발표
"철저한 선별 수확 후 출하"
제주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대설, 한파의 영향으로 노지감귤과 무,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채소류에서 언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기술원의 기상관측 결과를 보면 그제(20일)부터 제주 동부와 남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후 오늘(22일) 오후까지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또 내일(23일) 아침까지 영하의 기온이 예측되는 상태입니다.
동해 유발온도는 무 0도, 양배추·콜라비 영하 6도, 마늘 영하 7도, 양파 영하 8도, 보리 영하 12도, 유채 영하 13도, 감귤(가지) 영하 5.5도, 감귤(열매) 영하 3도, 브로콜리 영하 4도입니다.
시설 채소의 경우 오이 0도, 토마토 영하 1도, 상추 영하 5도, 딸기 영하 5도 등입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작물 사후관리 요령을 발표했습니다.
수확하지 못한 감귤은 열매껍질이 얼거나 연약해져 저장력이 낮아지므로, 한파가 풀리고 맑은 날이 2~3일 경과된 후 수확해 철저한 예조 후 출하해야 합니다.
특히 월동채소는 언 피해 발생 후 저온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확대되기 때문에 기상과 피해 정도에 따라 요소 또는 4종복비 엽면시비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수세가 약한 과원은 맑은 날에 요소 0.2~0.3% 액을 2~3회 엽면시비하고, 수확 후 저장 중인 노지감귤은 적정 온·습도(3~5도, 86% 내외) 유지와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해야 합니다.
또 만감류, 엽채류 등의 무가온하우스에도 언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난방기를 가동해 하우스 내부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언 피해를 입은 농작물은 철저히 선별 수확해 출하해야 한다"며 "겨울 추위에 농작물이 연약해져 있기 때문에 수세회복을 위한 영양제 엽면시비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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