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中 희토류 기술 수출금지 영향 제한적…공공비축 물량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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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이 희토류 가공기술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22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같은 중국 정부의 희토류 기술 수출 금지로 공급망 우려가 높아지는데 대해 "중국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목록은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제한 조치로, 희토류 품목이 아닌 기술에 한정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주로 정·제련된 희토류를 수입, 가공하고 있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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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이 희토류 가공기술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22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전날 '중국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 목록' 개정안 공고를 통해 희토류 정제·가공·활용 관련 4개 기술에 대한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희토류 채굴이나 선광, 정련 등에 관련된 기술의 수출이 제한됐다.
산업부는 이같은 중국 정부의 희토류 기술 수출 금지로 공급망 우려가 높아지는데 대해 "중국 수출 금지 및 제한 기술목록은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제한 조치로, 희토류 품목이 아닌 기술에 한정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주로 정·제련된 희토류를 수입, 가공하고 있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중국의 희토류 기술 수출금지 등에 대한 영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 몽골 등 자원보유국과 희토류 탐사, 친환경 기술개발 등 협력을 강화하고, 희토류 공공비축 물량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도체 등 전자제품과 군사장비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는 중국 생산량이 전 세계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최근 미국의 잇단 견제에 희토류 기술 수출 금지로 맞불을 놓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희토류 원천 채굴·정제 기술 제한인 만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한정적이라고 밝혔지만, 희토류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추가 제재조치 등 가능성도 제기되 공급망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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