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삼성화재, 전진선↔박성진 1대1 트레이드 단행

OK금융, 공격 강화…삼성화재는 미들블로커 높이 보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배구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OK금융은 22일 삼성화재에 미들블로커 전진선(27)을 보내고 아웃사이드 히터 박성진(23)을 받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OK금융으로 이적한 박성진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프로 2년차 아웃사이드 히터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중용받으며 가능성을 뽐냈다. 당시 박성진은 5경기에서 총 106점, 공격 성공률 52.05%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 기량발전상(MIP)까지 수상했다.

정규시즌에선 주로 교체로 출전하며 11경기에 나서 총 72점, 공격 성공률 55.46%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된 전진선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했다.

지난 시즌 군 전역 후 합류해 공격 성공률 54.64%, 세트당 블로킹 0.411개를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엔 13경기에 출전해 11점, 공격 성공률 53.33%를 기록 중이다.

OK금융과 삼성화재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각 팀이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OK금융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형 공격수 영입을 통해 운영에 다양성을 더했으며, 삼성화재 역시 전진선을 통해 미들 블로커 자리에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게 됐다.

OK금융 관계자는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 영입을 통해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면서 "팀을 떠나는 전진선에게는 그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