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얼어붙은 ‘맹추위’ 내일까지…일요일 다시 눈

이세흠 2023. 12.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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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상 동지인 오늘, 전국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토요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아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에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상층 찬 공기의 남하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한파 경보와 주의보는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에도 전국 곳곳에서 올 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맹추위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영하 8도, 대전은 영하 4.6도에 머물러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도 영하권을 유지했습니다.

강력한 한파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로 예보됐고, 철원 영하 17도, 전주 영하 10도 등 전국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4도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모레인 일요일 낮에는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대설특보가 내려진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삼각봉에는 90cm 넘는 눈이 쌓였고, 전북 군산 선유도와 말도에도 60cm 이상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밤 사이 눈이 더 내린 뒤 내일 낮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긴 시간 이어진 눈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모레 일요일에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성탄절인 다음 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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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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