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위해 활주로 7시간여 폐쇄 2만여 명 발동동…이 시각 제주공항
[앵커]
제주지역에는 이틀째 대설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많은 눈이 내린 제주공항에서 제설작업을 위해 활주로 운영이 7시간 넘게 중단된 여파로 공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현재 제주공항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 옆으로 보시는 것처럼 현재 제주공항 대합실은 그야말로 북새통입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항공기 결항과 기약 없는 지연 사태, 또 표를 구하려는 이용객들까지 몰리며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제주공항은 오전부터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운영이 임시 중단됐습니다.
오전에 끝날 줄 알았던 제설 작업이 계속 연장되면서 7시간 넘게 활주로가 폐쇄됐습니다.
제주공항이 사실상 멈춰 선 겁니다.
중단됐던 항공기 운항은 조금전 오후 4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22일) 하루에만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270편 넘게 결항했고, 지연 운항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은 결항 여파로 공항 이용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늘길뿐만 아니라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 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와 진도, 우수영, 추자도를 오가는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도로도 빙판길로 변해 제주와 서귀포를 오가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현재 한라산 삼각봉에 90cm 안팎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고, 해안지역인 표선과 성산에도 3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또 내일 밤까지 제주 산지에 많은 곳은 30cm 이상, 그 외 지역엔 3~8cm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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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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