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가 상승률 2%대 정착하나...한국 관광객이 1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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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이 22일 발표한 일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신선식품 제외)가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했다.
10월 상승률 2.9% 보다 0.4%포인트 감소했지만, 지난해 4월 이후 20개월 연속 일본은행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일본은행은 지난 10월 '경제·물가 정세 전망' 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한 내년도 종합 물가 상승률을 전년 대비 2.8%로 3달 전 1.9%에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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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등 서비스 물가가 견인
올해 韓방일객 전체 28% 차지
코로나 이전보다도 16% 늘어
2위 대만인 방일객의 1.6배
일본의 물가 상승률 둔화세는 당초 예상보다 완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행은 지난 10월 ‘경제·물가 정세 전망’ 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한 내년도 종합 물가 상승률을 전년 대비 2.8%로 3달 전 1.9%에서 상향조정했다. 21일 일본 정부는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치 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는 먼저 서비스 가격 상승이 거론된다. 그리고 서비스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건 숙박료 등 인바운드 여행관련 수요다. 일본의 11월 숙박료는 1년새 62.9%나 올라 10월(42.6%)에 이어 한층 상승폭이 커졌다.
‘엔저효과’에 힘입어 올 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단연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1월∼11월 누적 방일객 수는 총 2233만명을 나타났는데, 올 한해 전체로는 2500만 명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 보면 1∼11월 한국인이 전체 방일객의 약 28%인 6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15.7% 늘어난 수치다. 한국에 이어 대만(380만명), 중국(211만명), 홍콩(186만명) 순이었는데, 한국인은 두번째로 일본을 많이 찾은 대만인들 보다 1.6배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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