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홍해 지킬 다국적 연합군에 20여개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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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공격으로 선박 운항이 사실상 마비된 홍해를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연합군에 20여개국이 참여한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에 현재까지 20개 이상 국가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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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예멘 후티 반군 공격으로 선박 운항이 사실상 마비된 홍해를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 연합군에 20여개국이 참여한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에 현재까지 20개 이상 국가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19일 발표 이후 호주와 그리스도 이 작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며,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어 "이건 국제적인 문제이며,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중요하다"며 "뜻 있는 연합과 계속 협력할 것이며, 모든 국가는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병 외에도 다른 형태의 지원도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이 홍해에 함정을 추가로 파병할지 여부엔 "관련 발표할 게 없다"며, 이미 홍해 지역에 미 구축함 메이슨호와 카니호 등이 배치된 상태라고 답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발족, 각국이 군함과 기타 자산을 홍해 남부로 보내 아덴만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9개국이 참여하는 연합 해군 산하 기동부대153(TF-153) 형태로 운영되며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세이셸공화국, 스페인, 호주, 그리스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우리 정부는 현재까지 참여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홍해에 청해부대를 파견할 가능성에 대해 "해당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엔 공감한다"며 "우리 국익과 국가 위상 등을 고려해 어떤 지원이나 기여가 필요할지 유관 부처와 협의하고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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