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민관 협업으로 약용작물 국산화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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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23년 중앙-지방-민간 협업을 통해 약용작물 국산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종간잡종 감초를 약전에 올린 게 대표적인 성과로 거론된다.
농진청은 종간 교배로 개발한 신품종 감초의 효능을 입증하고, 환경부는 학명을 검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전을 개정했다.
농진청은 감초 '원감'과 단삼 '홍단' 등 새로운 품종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해 바이오기업의 약용작물 국산화를 독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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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023년 중앙-지방-민간 협업을 통해 약용작물 국산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종간잡종 감초를 약전에 올린 게 대표적인 성과로 거론된다. 농진청은 종간 교배로 개발한 신품종 감초의 효능을 입증하고, 환경부는 학명을 검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전을 개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1월 12일 대한민국 약전에 우리 감초 품종을 정식 등재해, 한약재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농진청은 신품종 ‘원감’의 약재 등재 이후 충북 제천과 충남 금산에 1헥타르(ha) 규모의 거점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바이오소재 생산자와 기업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산업화도 이끌었다. 농진청 약용작물과에서 보급한 단삼 ‘다산’은 동우당제약에서 화장품 시료로 사용한다.
농진청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력해 경북 영주와 전북 부안 지역에 단삼 ‘다산’ 27만4000주를 보급했다. 여기에서 생산한 단삼은 한젠바이오와 운트바이오가 대부분을 수매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감초 ‘원감’과 단삼 ‘홍단’ 등 새로운 품종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해 바이오기업의 약용작물 국산화를 독려할 방침이다.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기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윤영호 농진청 약용작물과장은 “생산자-기업체 연계 시스템을 고도화해 올해 25%를 기록한 약용작물 국내 육성 품종 점유율을 2027년 3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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