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대립' 오산도시공사 설립 시동…시의회, 자본금 출자 동의안 의결

정숭환 기자 2023. 12. 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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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도시공사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공사 설립 문제를 놓고 시와 시의회간 극한 대립을 벌이다 지난 9월 오산시의회에 안건이 상정된 지 4개월여 만이다.

경기 오산시의회는 제28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본회의를 통해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등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오산도시공사 설립 문제는 시와 시의회간 설립 찬반 논쟁에 이어 시장 SNS 계정 공무원 개입 운영 논란, 성길용 의장의 도시공사 설립 비판 등 극한 대립양상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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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공단 폐지 조례안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등 의결 남아
[오산=뉴시스] 오산도시공사 설립추진 홍보물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도시공사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공사 설립 문제를 놓고 시와 시의회간 극한 대립을 벌이다 지난 9월 오산시의회에 안건이 상정된 지 4개월여 만이다.

경기 오산시의회는 제28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본회의를 통해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등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3차 본회의에서는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2024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023년도 제5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 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등 총 4건이 의결됐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및 5회 추경안이 통과해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설립을 위한 출자금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게 됐다"고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도시공사 설립을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시설관리공단 폐지 조례안, 도시공사 설립 조례안,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등 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경제자족도시 오산 시대를 뒷받침할 오산도시공사 관련 안건들이 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역 개발이익의 유출을 막는 오산도시공사는 경제자족도시로 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편의 기반시설 건립 등 개발이익 지역사회에 환원으로 주민 복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산=뉴시스] 성길용 의장 페이스북 개인계정 화면 캡쳐


그동안 오산도시공사 설립 문제는 시와 시의회간 설립 찬반 논쟁에 이어 시장 SNS 계정 공무원 개입 운영 논란, 성길용 의장의 도시공사 설립 비판 등 극한 대립양상을 보여왔다.

한편 시의회는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총 7624억여 원으로 수정 가결했다.

삭감된 사업 예산은 총 27개 사업으로 약 23억8200만 원이다.

사안별로는 ▲세교3지구 지정으로 인한 궐동 도시계획도로(중로 1-128호선) 개설공사비 10억 원 ▲ 도심전광판 및 G버스 관련 시정홍보비 약 10억1200만원 등 민생과 관련 없는 예산은 삭감됐다.

반면 증액된 사업 예산은 총 25개로 시민 안전 및 복지와 관련해 약 7억6100만원이 증액됐다.

사안별로는 ▲ 청년 탈모 치료지원비 5000만 원 ▲ 자궁경부암 백신확대 접종비 3000만 원 ▲ 서랑동 자연부락 재난 알림 중계기 3000만 원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 운영지원비 3000만원 등이다.

성길용 의장은 ”집행부와의 협치와 소통의 관계를 통해 2024년도에는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함께 하는 동반자적 관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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