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소리로 '소통' 강조‥여야 속내는?
[5시뉴스]
◀ 앵커 ▶
법무부 장관에서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직행하게 된 한동훈 후보자가 앞으로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관심인 가운데, 여야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정치인 한동훈'의 첫번째 과제로 대통령실과 소통을 꼽았습니다.
이전 여당 대표들이 실패를 반복한 것은 대통령에게 할 말을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해야할 말을 과감하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여 대통령실에 대한 의혹을 털고 가자고 주문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 후보가 특검법은 악법이라고 규정한 것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중립성을 훼손한 발언이었다면서 정권의 호위무사를 자처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쌍특검'은 물론이고 해병대원 특검 그리고 국정조사,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받는 것이 바로 그것이 혁신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해야 될 일입니다."
대통령실과의 소통을 강조한 건 여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한 후보가 그 어느 때보다 소통히 활발한 당정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윤석열 대통령과) 두 분 사이에는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허물 없고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1위를 하고 있는 데다 청년층과 중도층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보수 지지층 바깥으로 외연을 확장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적임자로 치켜세운 겁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이참에 비대위원 전원을 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우자고 제안했습니다.
73년생 젊은 비대위원장이 오는 만큼 586 정당인 민주당을 심판할 수 있는 기회라며,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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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55861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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