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1분 출전 MF, 드디어 떠나나…단장이 영입 자신 "우리랑 함께 할 거야"

김건호 기자 2023. 12.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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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반 더 비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도니 반 더 비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마르쿠스 크뢰셰 단장이 '(영입에) 매우 자신 있다'고 인정함에 따라 또다시 맨유를 떠날 것이다"고 밝혔다.

반 더 비크는 AFC 아약스에서 활약했던 2018-19시즌 널리 이름을 알렸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을 이끌었다. 이후 2019-20시즌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한 뒤 적을 옮겼다.

반 더 비크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팀은 맨유였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맨유의 미래를 이끌 미드필더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반 더 비크의 맨유 생활은 예상과 달랐다.

반 더 비크는 2020-21시즌 주로 후보로 출전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나왔다. 출전 시간은 511분이 전부였다. 2021-22시즌에는 맨유에서 리그 8경기 68분 출전이 전부였다. 후반기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나 7경기에 나섰다.

도니 반 더 비크./게티이미지코리아

2022-23시즌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반 더 비크가 아약스에 있던 시절 함께 했던 감독이었다. 반 더 비크가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하지만 변함은 없었다. 단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EPL 1경기(2분), 잉글랜드 리그컵 1경기(19분)에 나왔다.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올 시즌 21분밖에 출전하지 못한 반 더 비크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며 "크뢰셰 단장은 독일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반 더 비크에 대한 확실한 소식을 전했다"고 했다.

크뢰셰 단장은 "나는 반 더 비크가 앞으로 6개월 동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 우리는 여전히 전반적으로 퀄리티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경험이 필요하다. 우리는 매우 젊은 팀이다. 반 더 비크는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맨유 반 더 비크./게티이미지코리아

크뢰셰 단장이 "6개월"이라고 말한 것은 임대 계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전 이적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는 시즌이 끝난 뒤 1300만 파운드(약 214억 원)에 반 더 비크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맨유에서 실패를 겪은 반 더 비크가 독일 무대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까. 프랑크푸르트는 올 시즌 6승 6무 4패 승점 24점으로 분데스리가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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