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軍무전기 전력화 '속도'···LIG넥스원 8500억사업 따냈다

김경택 기자 2023. 12. 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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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079550)이 총 1조 원 상당의 군용 무전기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LIG넥스원은 22일 방위사업청과 8565억 9000만 원 규모의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양산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TMMR 차량 탑재형 718억 원, 군용 주파수변조(FM) 무전기 세트 등 643억 원의 공급계약도 공시했다.

TMMR은 다대역·다기능·다채널 성능을 갖춘 최신형 네트워크 무전기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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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과 TMMR 2차 양산 계약
다대역·다기능 등 우수성능 갖춰
[서울경제]

LIG넥스원(079550)이 총 1조 원 상당의 군용 무전기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LIG넥스원은 22일 방위사업청과 8565억 9000만 원 규모의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양산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LIG넥스원 전체 매출액의 38.57%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TMMR 차량 탑재형 718억 원, 군용 주파수변조(FM) 무전기 세트 등 643억 원의 공급계약도 공시했다. 군용 무전기 공급과 관련해 총 9927억 원의 사업을 한 번에 수주한 것이다.

TMMR은 다대역·다기능·다채널 성능을 갖춘 최신형 네트워크 무전기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했다. 기존 음성 위주의 통신 방식을 음성·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TMMR 전력화가 완료되면 여단과 대대급 제대의 다양한 지휘·전술 체계 통합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TMMR은 한 대만으로도 여러 채널로 다양한 전술 통신을 수행할 수 있어 기존 무전기 여러 대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LIG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구성을 완성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TICN과 연동한 데이터·음성 통신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군용 FM 무전기 세트 등은 TMMR이 아닌 구형 장비로 후방 지역의 부족한 통신 장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완성된 TMMR이 우리 군의 네트워크화에 기여하고 ‘군의 신경망’이라는 별칭에 모자람이 없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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