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실용적 선대위 목표…정책 기능 대폭 확대"

이성훈 기자 2023. 12.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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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발족 예정인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정책 기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정책 기능이 선대위 내 일부 조직에 불과했지만, 이번 선대위는 정책 파트를 담당하는 '진심선대위'와 선거 운영 업무를 맡는 '원팀선대위' 등 두 축으로 운영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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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발족 예정인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정책 기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오늘(22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선대위'를 목표로 선대위 내 정책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는 정책 기능이 선대위 내 일부 조직에 불과했지만, 이번 선대위는 정책 파트를 담당하는 '진심선대위'와 선거 운영 업무를 맡는 '원팀선대위' 등 두 축으로 운영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심선대위는 경제·국민통합·민생 현안 관련 정책을 짜고, 원팀선대위는 선거 현안이나 돌발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배 부총장은 "기존 선대위가 매머드급으로 복잡다단했다면, 지금은 실용과 신속 등 콘셉트로 운영해 민심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실용적 선대위가 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저출산, 미래 먹거리 발굴 등 미래 문제를 다루는 '대한민국 터닝포인트 특별위원회'와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선대위원장 직속 기구로 두고, 선거 국면에서 중요 어젠다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홍보 전략에 있어서는 중도층과 청년·여성 유권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네거티브 콘텐츠보다 포지티브한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만들어내고, 야권이 제기하는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선 적극 반박하기로 했습니다.

배 부총장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되면 오늘 논의한 내용을 재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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