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4년도 예산 2503억원 편성…정부안 대비 5.9%↑

박소희 2023. 12.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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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책무·이용자 보호·미디어 동반성장에 각각 994억·226억·154억원 규모 편성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는 총 2503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방통위 로고.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당초 정부안인 2364억원보다 약 138억5300만원(5.9%) 증액됐으며, 전년 예산 2607억원 대비 약 104억원(4.0%) 감액 편성됐다. 다만 문체부로 이관된 아리랑 국제방송 위성방송시설 운영 등 99억9300만원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약 4억원(△0.2%) 감액됐다.

방통위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의 초석 마련을 위해 △차별없는 미디어 혜택 및 인터넷 언론 등의 사회적 책무 부여에 994억원 △디지털 신산업 자율성과 조화를 이루는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226억원 △신‧구 미디어 동행 성장 미래전략에 154억원 등을 편성했다.

방통위는 KBS의 공적책임 강화와 콘텐츠 제공 확대를 위해 KBS 대외방송 송출지원과 프로그램 제작지원 예산 108억원을 편성했다.

지역방송 균형발전과 지역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 제작․유통 등 지원 사업에 45억3000만원을 편성했다.

소득 및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EBS 중학 프리미엄 강의 무료화를 ’23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7억원을 편성했다.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 보급 확대, 장애인방송 제작지원 등에는 44억5800만원을 증액했다.

팩트체크 사업 신뢰성‧실효성 제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청소년, 성인, 교사 등) 등에는 전년대비 4억1700만원을 증액한 총 10억2700만원을 편성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고, 미디어 활용에서 소외되는 청소년이 없도록 학교 밖 청소년, 장애학생 등의 미디어 역량 제고를 위해 2억7400만원을 증액한 50억8500만원을 편성했다.

재난방송 강화를 통한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터널, 지하공간 등 방송수신 음영지역에서 재난방송 및 민방위 경보의 원활한 수신이 가능하도록 3억9300만원을 증액한 12억5600만원을 마련했다.

또 불법음란정보 및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물의 유통으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불법유해정보 차단기반 마련에 14억8500만원을 증액한 46억6200만원을 배정했다.

아동·청소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사이버 언어폭력 등의 유해정보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모바일 환경조성을 위해 16억2900만원을 편성했다.

전 국민 맞춤형 디지털윤리․디지털폭력 예방 교육 및 홍보․공모전 등 대국민 인식 제고 캠페인 활동을 통한 건전한 디지털 이용문화 확산과 역기능 피해 예방을 위해 64억6300만원을 편성했다.

온라인피해구제상담 및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온라인피해365센터 운영 예산 7000만원을 증액, 11억4800만원을 마련했다.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 시장의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해서는 방송사 대상 외주제작 실태조사와 외주제작 거래 가이드라인 이행점검 등에 3억원을 편성했다.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조사 및 국제 포럼 예산은 6억원 규모로 편성해 신유형 미디어서비스의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또 본인확인서비스 이용 개선,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위치정보활용 긴급구조 지원체계 강화 등에는 10억4100만원을 증액한 68억1500만원을 편성했다.

미디어 발전전략과 관련 법제도 정비 등을 논의할 정책연구 예산과 경제활동 위축 장기화로 피해를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방송광고 제작‧컨설팅 지원 사업에 16억100만원을 증액한 76억2400만원을 편성했다.

방통위는 "다음달 1일 회계연도 개시와 동시에 내년도 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절차를 신속하게 준비하고, 예산 집행을 통해 정부의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향후 24년도 업무계획 수립과 연계한 신규사업 발굴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최근의 디지털․미디어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혁신 성장 디지털․미디어 동행 사회' 구현을 위해 예산을 철저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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