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제주공항, 7시간 40분 만에 운항 재개

송복규 기자 2023. 12. 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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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이 내려 제설작업으로 폐쇄됐던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7시간 40분 만에 다시 열렸다.

한국공항 제주공항은 22일 오후 4시 활주로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애초 오후 3시쯤 운항을 재개하려 했지만, 항공기가 멈춰 서는 계류장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재개 시간이 늦춰졌다.

공항 활주로 운영이 다시 시작됐지만, 항공사 사정에 따라 항공기 운항 시각은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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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김해행 항공기, 재개 후 첫 이륙
폭설로 결항 277편·지연 운항 4편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활주로 폐쇄 8시간 만에 재개된 22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뉴스1

많은 눈이 내려 제설작업으로 폐쇄됐던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7시간 40분 만에 다시 열렸다.

한국공항 제주공항은 22일 오후 4시 활주로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공항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실시한 활주로 운영 중단 조치를 7시간 40분 만에 끝낸 것이다.

제주공항은 제설작업을 완료한 후 활주로에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한 표면상태 평가와 마찰 계수 측정 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운영을 재개했다. 가장 먼저 이륙한 항공기는 김해행 에어부산 BX8100편이다.

이날 한국공항은 모든 제설 장비를 동원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애초 오후 3시쯤 운항을 재개하려 했지만, 항공기가 멈춰 서는 계류장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재개 시간이 늦춰졌다.

폭설이 내린 2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연합뉴스

공항 활주로 운영이 다시 시작됐지만, 항공사 사정에 따라 항공기 운항 시각은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계류장 제설작업과 항공기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디아이싱(Deicing)’ 작업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은 현재 수속 절차를 진행하며, 항공기 이륙을 준비 중이다. 제주항공 등 다른 항공사도 차례대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8시간 가까이 공항 운영이 중단돼 항공기 운항 지연·결항이 속출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항공편 277편이 결항했고, 4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기상청은 제주 육상에 내려진 강풍특보를 이날 오후 2시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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