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0개 소방서, 성탄절·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 돌입

12월22일~26일, 29일~1월2일까지 특별경계근무
교회·성당, 해맞이 명소 등지에 소방력 사전 배치

[무안=뉴시스] 2022년 전남소방본부가 성탄절과 연말연시 도민 안전을 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 모습.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소방청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대형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국 240개 소방서가 특별경계근무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성탄절 특별경계근무는 이날부터 26일까지 5일 간, 그리고 연말연시 특별경계근무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이다.

소방청은 24시간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경찰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 및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화재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 화재 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 연휴 동안 운영이 중단되는 공장·창고·공사장 등 시설에 대해서는 화재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도록 지도했다.

교회·성당 등 종교시설 및 해넘이·해맞이 명소 등지에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소방 펌프차와 구급차 등 소방력을 사전 배치한다.

새해맞이 산행인구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에도 대비한다. 신속한 긴급구조활동을 위한 소방헬기 즉시 출동 체계를 구축하고, 겨울철 한랭 질환자 등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초기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전국 소방서별 사전 출동대를 편성한다. 아울러 의용소방대 임무 부여 및 사전교육으로 상시 지원출동 태세를 확립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계절적 특성 상 불이 나기 쉬운 환경인만큼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기 취급 및 전열기구 사용 시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고, 지역축제 등 다중인파가 밀집한 장소에서는 질서있게 이동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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