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시즌 아웃’ 유력한 분위기…“첼시 ‘캡틴’ 내년 4월에야 복귀”

강동훈 2023. 12.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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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캡틴' 리스 제임스(23·잉글랜드)가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햄스트링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제임스는 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핀란드에서 결국 수술을 받았다. 이런 그는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오려면 3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임스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또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출전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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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 ‘캡틴’ 리스 제임스(23·잉글랜드)가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현지에선 3개월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관측한 가운데 그는 내년 4월에야 복귀할 전망이다. 다만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이 잦았던 터라 무리하게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올 시즌 제임스가 뛰는 모습을 더는 못 볼 것으로 점쳐지고도 있다.

영국 ‘BBC’ ‘디 애슬레틱’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22일(한국시간) “제임스가 반복되는 햄스트링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최근 핀란드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다”며 “아직 얼마나 오랫동안 결장할지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복귀하려면 적어도 3개월은 소요될 전망이다. 제임스는 내년 4월에야 복귀할 것”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앞서 제임스는 지난 10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킥오프한 지 불과 20분여 만에 급작스럽게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그는 더는 뛸 수 없어서 벤치 쪽으로 교체 사인을 보냈고, 전반 27분 교체 아웃됐다.



다만 제임스는 당시 크게 고통스러워하거나 주저앉지 않고 스스로 걸어 나갔던 만큼 현지에선 햄스트링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르면 다음 달엔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거란 관측이 나온 이유도 그래서였다. 그러나 정밀 검사 결과 제임스는 생각보다 상황이 좋지 못했고, 결국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제임스가 복귀하려면 내년 4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일각에선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가 햄스트링 부상 문제로 매 시즌 힘들어했던 만큼 이번에는 확실하게 치료하고 돌아올 계획인 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의 성향을 비춰 봤을 때 부상 복귀한 선수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햄스트링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제임스는 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핀란드에서 결국 수술을 받았다. 이런 그는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오려면 3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임스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또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출전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임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프로에 데뷔한 후 지금까지 부상 이력을 살펴보면 여러 부위를 다쳤는데, 그중에서도 그는 햄스트링 부상이 6번으로 가장 많다. 무려 175일을 전열에서 이탈했으며, 이 기간에 35경기를 놓쳤다. 이에 제임스는 ‘유리몸(부상을 자주 당하는 선수를 일컫는 말)’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제임스는 앞서 지난 8월 중순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었다. 이후 회복과 재활을 거친 끝에 10월 말에 복귀한 후 교체를 통해 천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감각을 끌어올렸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선발로 나서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런데 불과 한 달 반 만에 또 햄스트링을 다친 것이다.

제임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에 대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늘 수술을 받았다”며 “이제 몸도, 마음도 모두 회복하려고 한다. 부상 이후로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많았다. 난 부상 당하는 걸 원하지 않으며, 축구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리스 제임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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