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각각인 카드 단종 공고…소비자 안내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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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카드사들이 카드 발급 중단 소식을 당일 날에 고시하는 등 소비자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많은 카드 발급을 중단한 만큼,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안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우리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카드의정석 포인트 캐피탈 지점용 카드 발급이 중단된다는 사실을 중단 전날(11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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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연맹 "중단 최소 1주일 전 고시해야"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 발급 중단 소식을 당일 날에 고시하는 등 소비자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많은 카드 발급을 중단한 만큼,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안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우리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카드의정석 포인트 캐피탈 지점용 카드 발급이 중단된다는 사실을 중단 전날(11일) 안내했다. 이 카드는 앞서 중단된 카드의정석 포인트 카드와 서비스가 동일해 소비자들이 대용 상품으로 여겨 왔다. 혜택이 좋은 '알짜카드'로 불리지만 하루라는 짧은 기한 때문에 발급을 놓친 소비자들도 여럿 등장했다.
하나카드는 이달 1일부터 1Q(원큐) 카드 데일리 BC_페이북 전용 외 7종 발급이 중단된다는 사실을 당일 안내했다. 이 중에는 쏠쏠한 혜택으로 불리는 알뜰주유 플래티늄 카드(할인형)와 통커카드 등도 있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22일 "고지 의무가 없지만 소비자 편의를 위해 안내하고 있다"면서도 "카드사 내부 사정에 따라 발급 중단과 공지를 같은 날 할 수밖에 없기도 하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홈페이지에 개별 카드 설명서에 발급 중단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이를테면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삼성아멕스카드 안내 페이지에 들어가면 "해당 카드는 발급이 중단됐다"는 문구가 나온다. 공지 사항을 통해 안내하지 않다 보니, 해당 카드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는 한 발급 중단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
그 외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발급 중단 소식을 기한 전 1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전부터 안내하고 있다. 카드 소비자들은 이를 재테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교류하고, 소비 패턴에 적합한 혜택을 지닌 카드를 중단되기 전에 발급한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최근 단종되는 카드들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 편익을 위해 최소 1주일의 여유를 두고 미리 안내할 필요가 있다"며 "조금만 신경 써도 충분히 소비자 불만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누적 신용카드 발급 중단 수는 247개다. 여신협회가 카드 단종 수를 취합한 지난 2017년 이래 가장 많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2021년 167개였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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