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졸업생 3% 수준까지 의사과학자 양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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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의대 졸업생의 1.6% 수준인 의사과학자를 3%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92명에게 경력 단계에 따른 연구비 지원에 나선다.
또 2027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인재를 11만명 양성하고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신약을 2건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고 △혁신위 운영계획 △2024년 연구개발(R&D) 투자계획 △규제장벽 철폐방안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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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의대 졸업생의 1.6% 수준인 의사과학자를 3%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92명에게 경력 단계에 따른 연구비 지원에 나선다. 또 2027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인재를 11만명 양성하고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신약을 2건 개발키로 했다.
혁신위는 향후 5년 이내 연 매출 1조원 이상 혁신 신약 2건이 나올 수 있도록 산업계를 지원한다. 바이오헬스 수출 규모(2022년 약 32조원)를 2배 이상 높이고 선도국 대비 기술수준을 현재 79.5%에서 8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바이오 연구 빅데이터 100만명 구축·개방과 바이오헬스 핵심인재 11만명 양성 등도 혁신위 주요 목표들이다.
혁신위는 임무 중심의 도전·혁신적 연구 지원을 위해 향후 10년간 약 2조원 규모의 도전적 R&D를 추진해 보건안보, 미정복질환 극복 등 보건난제를 해결하고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바이오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미 양국의 공동 연구 및 협력을 지원하는 보스턴-코리아 프로제트에 864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의대 졸업생의 3% 이상을 의사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해 학부와 전공의, 전일제 박사과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이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진 의사과학자를 대상으로 2년 안팎으로 제공하던 연구비 지원은 매년 신진 40명, 심화 30명, 리더 22명 등 92명을 대상으로 최대 11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박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군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개선하고 R&D 과제 비용을 연구시간에 대한 임금 일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덕수 총리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를 통해 현장이 체감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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