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1명... 중학생 남제자 성추행한 남교사 구속 기소

서현정 2023. 12. 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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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4년 동안 남학생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 교사가 붙잡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이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정현승)는 전날 중학교 교사인 30대 남성 A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유사성행위와 위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달 5일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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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4년 동안 남학생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 교사가 붙잡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이 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정현승)는 전날 중학교 교사인 30대 남성 A씨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유사성행위와 위계에 의한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4세와 15세(피해 당시) 학생 총 11명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하거나 강제추행을 하고, 신체·정서·성적 학대를 일삼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학교에서 도덕 과목을 가르치는 기간제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0월 말 학교 측의 신고로 범행의 전모가 처음 드러났고, 이후 다수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사건을 맡은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달 5일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폭력 사범을 엄단하고,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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