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양궁대표팀 총감독에 홍승진…"최고의 결과 만들 것"

박지혁 기자 2023. 12. 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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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홍 총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팀 감독을 맡아 남자 단체전 2연패를 이끌었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팀 코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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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팀 박성수·여자팀 양창훈 감독 선임
[서울=뉴시스]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팀 총감독에 홍승진 (사진 = 대한양궁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4 파리올림픽을 대비한 국가대표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2일 전원 공모제를 통해 홍승진 청주시청 감독을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홍 총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팀 감독을 맡아 남자 단체전 2연패를 이끌었다.

2009년부터 청주시청 지휘봉을 잡아 남자 양궁의 간판 김우진을 배출해 키워낸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파리올림픽 남자팀과 여자팀은 각각 박성수 인천계양구청 감독과 양창훈 현대모비스 감독이 맡는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팀 코치를 받았다. 오진혁(현대제철)의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이끌었다.

양 감독은 스타 선수 출신으로 지난 2016년과 2023년 두 차례 여자팀 감독을 맡았다. 2016 리우올림픽 전 종목 석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7연패를 지도했다.

코치진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가세한다.

현 청주시청 코치이자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연속 대회 금메달을 따낸 임동현 코치가 남자팀을, 2002 부산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자 한국체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현 세계랭킹 1위 임시현을 육성한 김문정 코치가 여자팀을 맡는다.

[서울=뉴시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문정 리커브 여자팀 코치, 양창훈 리커브 여자팀 감독, 홍승진 총감독, 박성수 리커브 남자팀 감독, 정의수 컴파운드 감독, 임동현 리커브 남자팀 코치, 정경수 컴파운드 코치 (사진 = 대한양궁협회 제공)

컴파운드 대표팀에는 지난 2021년부터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정의수 코치가 감독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코치는 올해 정의수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끈 정경수 코치가 그대로 맡는다.

홍 총감독은 "대표팀 총감독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감독과 코치 그리고 선수와 협회가 모두 원팀으로 움직여야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된 만큼 대표팀을 이끌고 최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3년도 국가대표 선수단 16명과 2024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상위 16명, 총 32명의 선수들은 이달 26일 소집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동계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파리올림픽 출전 최종 명단은 내년 3월과 4월 국가대표 3차 선발전과 1, 2차 최종 평가전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주니어(U-20) 레벨 대표에 해당하는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에는 이창환, 조예심 코치가 각각 남자팀과 여자팀에 재선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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