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게임규제…게임주 폭락에 홍콩증시 2%대 급락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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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대체로 보합권에서 오르내렸지만, 홍콩 증시는 중국 당국이 온라인게임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비디오 게임 사용자의 지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대형 게임업체의 주가가 폭락한 영향이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초안으로, 중국 당국은 내년 1월22일까지 업계 및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은 뒤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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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대체로 보합권에서 오르내렸지만, 홍콩 증시는 중국 당국이 온라인게임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09% 오른 3만3169.05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30% 상승한 1만7596.6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하며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내린 2914.78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했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끝내 떨쳐내지 못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2.05% 급락한 1만6280.29에 거래 중이다. 중국 정부가 비디오 게임 사용자의 지출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대형 게임업체의 주가가 폭락한 영향이다. 넷이즈와 텐센트 주가는 각각 25%, 12%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공개한 규정은 일일 로그인에 대한 보상 행위를 금지한다. 이용자들이 더 자주 접속하도록 인센티브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게임회사는 이용자의 과금 한도를 설정해 공지해야 하며, 경매 등의 형태로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는 것도 금지된다. 미성년자는 확률형 아이템을 쓸 수 없고, 게임 이용 시간도 통제된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초안으로, 중국 당국은 내년 1월22일까지 업계 및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은 뒤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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