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하이트진로 "100년 기업, 사회적 책임과 역할 다한다"

연희진 기자 2023. 12. 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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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왼쪽)가 아름다운 하루 특별전에서 판매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진심을 다(多)하다'는 사회공헌의 가치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 곳곳의 어려움 이웃들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하는 아름다운 바자회가 올해로 12회를 맞는다. 헌 물품의 기증을 통해 자원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1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천안두정점에서 하이트진로 임직원 및 협력사가 함께하는 나눔바자회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개최했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직원들은 10월 한 달간 재사용 가치가 있는 의류, 잡화, 도서, 음반, 가전 등의 기증 물품 2,500여점을 기부했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고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연말 아름다운가게 나눔사업 '아름다운 희망나누기'에 쓰인다.

올해 기부한 물품을 재사용함으로써 폐기시 발생하는 478kgCO2e(이산화탄소 환산량)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는 30년된 소나무 5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가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한 기부금 약 2200만원은 산불피해지역 아름다운숲 조성사업 등 환경 보호 활동에 쓸 계획이다. 올해 식목일 전날, 하이트진로 임직원은 대형 산불피해 지역 중 한 곳인 강원도 강릉 옥계면 일대를 방문해 나무 6000그루를 심는 환경적 효과를 창출했다.

하이트진로는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하이트진로
100주년을 앞둔 하이트진로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주변의 취약계층을 돌아보고 실제로 필요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겨울 보낼 수 있도록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김장 지원금은 총 1억원 규모로 서울, 경기, 부산, 창원, 광주 등 전국 85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고, 김장지원금의 10%는 취약계층 급식 지원에 활용됐다. 올해는 사회복지기관의 의견을 수렴, 기존 현물 지원 방식에서 수혜 범위 및 배분 효율성 고려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형태로 변경해 진행했다.

이번 후원 활동으로 하이트진로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한 '나눔명문기업'으로 등록되며 향후 다양한 기부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장학금, 생계비, 소송비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의 체결 이후로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2018년부터 이어온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힐링캠프를 올해도 개최했다. 지난 8월11일부터 3박 4일 동안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에서 '2023 하이트진로와 함께하는 소방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소방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유가족을 격하고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이트진로가 매년 기획해 올해로 4회째다.

하이트진로가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힐링캠프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 11가구 38명이 참석했다. 하이트진로, 소방청, 소방동우회 관계자 포함 총 인원은 50여명이다.

캠프 기간 유가족들은 관광, 워터파크, 마술공연 등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한 레크리에이션, 가족소통 치맥파티 등 유가족간 화합을 다지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했다. 지난 11월에는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소방관 유자녀의 교육비와 유가족 생계비, 소송비 등 총 12가구의 소방유가족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의 기부금으로 이동차량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2008년 처음 시작한 하이트진로와 선수들의 나눔활동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어린이 환우 및 저소득 가정 아동 후원으로 시작된 나눔활동은 2015년부터 이동차량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동차량은 독거 노인 및 재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올해는 일반 차량 11대와 휠체어 리프트 개조 차량 1대를 포함해 총 12대를 전달한다. 보다 많은 곳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대비 2대를 증차했다. 올해 12대를 포함 9년간 총 66대의 차량을 후원하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이동차량 지원 기관 선정을 위해 지난 5~6월 서울, 경기, 부산, 광주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대상 공모를 진행했다. 서류 심사와 영상자료 심사를 거쳐 광주광역시남구장애인복지관 등 최종 12곳이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9월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소방공무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감사의 간식차는 전국 소방공무원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소방서를 찾아가 간식을 전달하는 행사로 4년째 운영 중이다.

성남소방서를 시작으로 6개월간 전국 7개 소방본부(경기, 강원, 충북, 창원, 경남, 경북, 전북) 산하 30개 소방서를 방문했다.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푸짐한 간식과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 간식차를 만난 소방공무원은 3300여명에 달한다.

감사의 간식차 행사와 함께 생산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소방서와 안전 및 화재예방활동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의 강원공장, 청주공장, 마산공장, 전주공장은 각각 홍천소방서, 청주서부소방서, 마산소방서, 완주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 물품 지원 및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방청 후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불 예방 캠페인 ▲비대면 체력증진대회 ▲소방가족 캠핑 페스티벌 ▲소방가족 힐링캠프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뜻깊은 나눔활동에 함께해 주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며 "100년 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주변 이웃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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