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앞두고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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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를 것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한국의 아시안컵 전 마지막 상대가 이라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함께 조별리그 E조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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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2일 “한국의 아시안컵 전 마지막 상대가 이라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관련해 KFA 측은 “이라크와 협의를 마쳤지만 아직 최종 사인은 하지 않은 단계”라며 “추후 서류 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KFA 차원에서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든 단계가 완료되면 한국은 다음달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 캠프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가진다.
우리나라는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중동 ‘모래 바람’에 발목을 잡힌 경우가 상당수였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로 출전한 2019년 UAE 대회에서도 한국은 카타르에 8강에서 패해 짐을 쌌다. 2007년 동남아 대회 준결승에서는 이라크에 승부차기로 졌고, 2004년 중국 대회에서는 8강에서 이란에, 2000년 레바논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져 탈락하는 등 번번이 중동 팀에 패해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라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3위로 우리나라(23위)보다 낮지만, 지난달 열린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5-1)와 베트남(1-0)을 차례로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라크와 22차례 맞붙어 통산 8승 12무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200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득점 없이 승부차기에 돌입해 최종 결과는 무승부로 기록됐으나, 승부차기에서 밀려 탈락했다.
최근 맞대결은 2021년 11월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다. 당시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함께 조별리그 E조에서 경쟁한다.
첫 경기는 1월 15일 예정된 바레인전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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