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뒷심 부족 코스피, 2600 내주며 약보합… 삼성전자는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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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 지수가 3일 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잠시 주춤했던 뉴욕 증시가 전날 반등한 덕에 국내 증시에도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듯했지만, 뒷심을 잃으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기관 홀로 221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국내 반도체주가 올랐다"면서도 "오는 25일 성탄절 휴장을 앞두고 증시 전반의 거래량은 축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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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 지수가 3일 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잠시 주춤했던 뉴욕 증시가 전날 반등한 덕에 국내 증시에도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듯했지만, 뒷심을 잃으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힘입어 1% 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2%) 내린 2599.51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2620선까지 오르며 시장을 달구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내주며 결국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0억원, 2059억원어치 순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관 홀로 221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 역부족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장보다 각각 1.20%, 0.07% 올랐다. 두 종목 모두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호실적에 8.6% 급등한 영향이 컸다. 전 세계 반도체 경기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장보다 2.8% 상승했다. 내년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DS단석은 상장 첫날 세 번째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 입성한 DS단석은 공모가(10만원) 대비 300% 오른 40만원까지 치솟은 채로 하루를 마쳤다. 앞서 케이엔에스와 LS머트리얼즈도 상장 첫날 300%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기아 등도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다. 반면 POSCO홀딩스와 NAVER, LG화학 등은 전일보다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와 함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82포인트(0.56%) 내린 854.6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 35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87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이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엘앤에프는 모두 3~4%대 하락했다. HLB와 알테오젠, HPSP, JYP Ent.등도 전장 대비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포스코DX와 셀트리온제약, LS머트리얼즈는 전일보다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국내 반도체주가 올랐다”면서도 “오는 25일 성탄절 휴장을 앞두고 증시 전반의 거래량은 축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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