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경기 부천사업장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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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기업 지분과 사업장 매각에 나섰다.
22일 태영건설은 이사회에서 관계기업인 포천파워 지분을 전량 매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나아가 태영건설은 수도권 사업 용지인 경기 부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상은 부천 사업장의 시행 주체인 네오시티의 태영건설 지분(69%)과 사업장 시공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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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태영건설은 이사회에서 관계기업인 포천파워 지분을 전량 매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포천파워는 포천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용할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태영건설은 보통주 840만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장부가액은 420억원이지만 실제 처분금액은 264억6000만원이다.
처분 예정 일자는 당초 29일이었지만 28일로 하루 당겨졌다. 태영건설이 보증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과 관련한 PF 대출(약 480억원 규모) 만기가 28일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태영건설은 수도권 사업 용지인 경기 부천 군부대 현대화 및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사업장을 개발할 다른 건설사에게 넘겨 3000억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부천 사업장의 시행 주체인 네오시티의 태영건설 지분(69%)과 사업장 시공권이다. 인수자는 향후 부천 사업장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일 태영건설에 대해 “모든 지방 현장이 미착공 상태에서 대출 연장 없이 사업을 마감할 경우 이행해야 하는 보증액은 약 7200억원”이라고 추산했다. 태영건설이 현재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4조4100억원이다. 이 중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위한 PF 대출 보증액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 개발 PF 잔액은 3조2000억원가량이다.
강경태 연구원은 “이 중 상환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미착공 상태로 남아있는 현장의 비중이 과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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