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묻힌 제주공항, 7시간 40분 만에 항공기 운항 재개

오재용 기자 2023. 12.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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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폭설로 인해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차가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뉴시스

폭설로 폐쇄됐던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오후 4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스쿠트타이거항공 여객기가 이날 오후 4시1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데 이어 오후 4시3분 김해행 에어부산 항공기가 출발했다.

항공기 운항은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시작된 활주로 제설작업이 진행된 지 7시간40여 분만이다.

이날 제주공항은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으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4시까지 7시간 40분 동안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이어졌다.

이날 제주공항 운항계획은 임시증편 20편을 포함해 국내선 448편(출발 220편·도착 228편), 국제선 37편(출발 20편·17편) 등 모두 485편이다. 오후 4시 현재까지 이중 국내선272편(출발 132편·도착 140편)이 결항했다. 또 국제선 11편(출발 4편·도착7편)이 결항했다.

이틀째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가 멈춰서면서 제주공항은 비행기를 타지 못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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