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팀장, 경복궁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었을 것" [Y녹취록]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만약에 이 팀장이 존재한다면 이 팀장이 근처에서 일일이 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는 거죠?
◆배상훈> 네, 왜냐하면 이동 경로라든가 지금 범행의 동선 자체가 묘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영추문 쪽이 시작점입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했는데 세종대왕상 쪽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다시 또 서울경찰청 동문으로 갔습니다.
◇앵커> 세종대왕 동상에 낙서를 하려다가 경찰을 봤다면서요.
◆배상훈> 거기는 순찰하는 경관들이 있고 그 앞에 미국 대사관도 있으니까 경비가 삼엄하죠. 하겠다고 했는데 못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경비가 너무 삼엄해요. 그랬더니 그래? 그러면 이동해. 그러면 그 아이들이 거짓말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라 오케이. 그러면 동문쪽으로 다시 거꾸로 가라고 하지 않습니까. 세종대왕문화회관을 넘어서 하나 더 넘어야지, 김앤장 법률사무소 넘어야지 서울경찰청 동문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걸 왜 그렇게 했냐. 차라리 만약에 서울경찰청 동문이 원래 목표였다고 하면 영추문에서 하고 바로 넘어가면 됩니다. 직선거리가 바로 앞에 있으니까.
◇앵커> 거기서 낙서를 해라,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
◆배상훈>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팀장은 이것을 움직임에 따라서 지시를 했어요. 그러면 그건 당연히 근처에 있거나 아니면 뭔가 확인하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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