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주회사 NXC 주식 공매, 입찰자 ‘0명’…2대주주 찾기 쉽지 않네

구현주 기자 2023. 12. 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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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입찰 25~26일 예정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에서 진행한 NXC 첫 공매가 유찰됐다. NXC는 넥슨 지주회사다./넥슨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정부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로 납부한 넥슨 지주회사 NXC 주식 공개매각을 실시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공매 물량 규모는 4조7000억원에 달하는데, 만일 인수자가 거금을 들여 지분을 확보해도 NXC 2대 주주에 그친다.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에서 진행한 NXC 첫 공매가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을 지난 18~19일 최고가 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입찰자 수는 0명으로 전무했다.

이번 공매 대상인 NXC 지분은 29.29%(85만 1968주)이며 감정가는 4조7149억원이다.

2차 입찰은 오는 25~26일 진행된다. 2차에서도 유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NXC가 비상장사인데다가 지분을 모두 보유하더라도 2대 주주에 그치기 때문이다.

김정주 창업자 배우자인 유정현 이사와 두 딸이 보유한 NXC 지분율은 약 68.98%다. 여기에 두 딸이 공동 소유한 회사 와이즈키즈도 NXC 지분 1.72%를 갖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2차 공매에서도 유찰될 경우 정부가 추후 처리 방안을 다시 검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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