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 7시간 40분만에 열려… 오후 4시 김해행 에어부산 이륙

임성준 2023. 12.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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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전면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 운영이 7시간 40분 만에 재개됐다.

한국공항 제주공항은 22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활주로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애초 오후 3시 이후 운항을 재개하려 했지만, 승객이 타고 내리기 위해 항공기가 멈춰 서는 계류장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재개 시간이 늦춰졌다.

공항 운영이 재개됐지만 항공사 사정에 따라 실제 항공기 운항 시각은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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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운항시간 1시간 연장

폭설로 전면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 운영이 7시간 40분 만에 재개됐다.

한국공항 제주공항은 22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활주로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22일 폐쇄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중단된 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7시간 40분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가장 먼저 김해행 에어부산 BX8100편이 오후 4시 제주공항을 이륙했다. 

한국공항 측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제설장비를 동원,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애초 오후 3시 이후 운항을 재개하려 했지만, 승객이 타고 내리기 위해 항공기가 멈춰 서는 계류장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재개 시간이 늦춰졌다.

폭설이 내린 22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의 전광판이 지연, 결항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공항은 제설작업을 완료한 후 활주로에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한 활주로 표면상태 평가와 마찰 계수 측정 후 이상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운영 재개 결정을 내렸다.

기상청은 제주 육상에 내려진 강풍특보를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해제했다.

공항 운영이 재개됐지만 항공사 사정에 따라 실제 항공기 운항 시각은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폭설로 인해 임시 폐쇄조치된 가운데 제설차가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일부 계류장 제설작업과 항공기 날개와 동체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은 현재 수속 절차를 진행하며 항공기 이륙 준비를 마치는 대로 바로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등 다른 항공사도 순차적으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22일 김해공항에서 승객들이 제주행 항공편을 확인하고 있다.
김포공항은 이날 항공기의 이착륙 시간을 제한하는 이른바 ‘커퓨타임’을 1시간 완화하기로 했다.김포공항은 커퓨타임을 적용,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하고 있다. 공항 주변 주민들이 겪는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물론 긴급 착륙이 필요한 상황에는 예외를 허용한다.

한편, 이날 8시간 가까이 공항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항공기 지연·결항이 이어지며 관광객과 도민 등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항공편 277편이 결항했고, 4편이 지연운항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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