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팀 내 최고 대우 2028년까지 재계약 확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황희찬이 팀 내 최고 수준 대우로 2028년까지 재계약했다.
울버햄프턴은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알렸다.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금액으로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최고 급여를 받는 파블로 사라비아의 주급은 9만파운드(약 1억 4897만원)다. 3만파운드였던 황희찬의 주급은 3배 뛰어올랐다.
구단은 2021년 8월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처음 임대 이적했을 부터 현재까지 정착하기까지 과정을 소개하며 이후 활약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리그에서만 8골로 도미닉 솔랑케(본머스)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팀 내 최고 득점자로 그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5골을 넣은 마테우스 쿠냐다. 구단은 “이번 시즌 황희찬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5명에 불과하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8골 9도움으로 페드루 네투, 쿠냐와 함께 훌륭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구단에서 새로운 기록들을 써 내려가는 것도 조명했다.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의 경기를 통해 홈 경기에서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존 리처드와 동률을 이루고, 50년 전 데럭 더건 이후 구단 선수로는 처음으로 리그 시즌 첫 10경기 만에 6골을 넣었다. 구단 선수 영입 등을 총괄하는 맷 홉스 스포츠 디렉터는 “황희찬은 구단과 이 지역, 팬들을 사랑한다. 이런 점이 잘 맞아떨어졌고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행복하고 동료, 스태프, 가족,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모든 것이 완벽하다. 이곳에서 내 모든 것을 쏟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오는 24일 홈으로 첼시를 불러들여 골 사냥에 나선다.
같은 날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도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 나서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현재 10골로 제로드 보웬(웨스트햄)과 함께 득점 순위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줄줄이 부상에도 손흥민의 골·도움 활약으로 2연승을 달리며 5위를 유지했다. 에버턴은 16위로 하위권에 처져있지만 최근 4연승을 달려 기세가 만만치 않다. 토트넘은 다음 달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로 손흥민을 대표팀을 내줄 수밖에 없는데, 그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아놓겠다는 계획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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