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비자금 의혹’ 아베파 자민당 간부도 무파벌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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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 출신 각료에 이어 당 간부도 '무파벌 인사'로 교체했다.
22일 교도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당 4대 요직(당 4역)인 신임 정무조사회장에 도카이 기사부로 전 문부과학상, 국회대책위원장에 하마다 야스카즈 전 방위상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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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 출신 각료에 이어 당 간부도 ‘무파벌 인사’로 교체했다.
22일 교도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당 4대 요직(당 4역)인 신임 정무조사회장에 도카이 기사부로 전 문부과학상, 국회대책위원장에 하마다 야스카즈 전 방위상을 각각 임명했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모두 특정 파벌에 속하지 않은 베테랑 인사라며 “기시다 총리가 이들을 기용해 난국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아베파 소속인 하기우다 고이치 정무조사회장과 다카기 쓰요시 국회대책위원장은 앞서 기시다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에는 아베파 각료 4명을 전원 비(非) 아베파로 교체했다.
아베파와 함께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자민당 제5 파벌인 ‘니카이파’ 소속 각료도 계파 탈퇴 의사를 밝혔다. 지미 하나코 지방창생담당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장관 직책을 완수하고자 니카이파에 탈퇴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른 니카이파 소속 각료인 고이즈미 류지 법무상도 20일 파벌에서 탈퇴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파 각료들은 사실상 경질했지만 고이즈미 법무상과 지미 지방창생담당상 등 니카이파 각료 2명에 대해서는 “계속 직책을 수행해 줬으면 한다”며 유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아베파와 니카이파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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