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주 "건설 현장 北 노동자 유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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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지역 노보시비르스크주 정부가 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할 북한 노동자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젊은 층 상당수가 우크라이나에 징발된 탓에 건설 등 분야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북한 입장에서는 해외 노동자 파견이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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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러시아 시베리아지역 노보시비르스크주 정부가 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할 북한 노동자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알렉세이 콜마코프 노보시비르스크주 건설 국장은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4천500∼5천명의 (건설 현장) 노동자가 필요하며, 해외에서 그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연방 건설부가 현재 학생과 전문가 등 북한 노동자들을 유치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며 "우리는 북한 인력 2천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노보시비르스크주는 시베리아 지역에서 주택 건설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곳이다.
올해 11개월 동안, 이 지역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260만㎡ 부지에서 주택 건설이 이뤄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9월 13일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국제사회는 양국이 군사 분야 외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로 금지한 북한 노동자 러시아 파견도 추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젊은 층 상당수가 우크라이나에 징발된 탓에 건설 등 분야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북한 입장에서는 해외 노동자 파견이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까닭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지난 11∼15일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자 양측이 관광 등 교류 활성화 외에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최근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노동력 부족은 연해주 지역 산업의 주요 문제 가운데 하나"라며 "특히 건설·제조·농업 등 분야 노동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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