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사단 여군 2명, 소아암 어린이 위해 머리카락 기부

하경민 기자 2023. 12. 22.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부대에 근무하는 여군 2명이 수 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53사단에 따르면 서 대위와 유 상사는 3~6년 가량 기른 머리카락 각각 25㎝와 31㎝를 어머니운동본부(어리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 제53보병사단 본부근무대 소속 서은실 대위와 유해경 상사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3~6년 가량 기른 머리카락 각각 25㎝와 31㎝를 어머니운동본부(어리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사진=53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부대에 근무하는 여군 2명이 수 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53보병사단 본부근무대 소속 서은실 대위와 유해경 상사.

22일 53사단에 따르면 서 대위와 유 상사는 3~6년 가량 기른 머리카락 각각 25㎝와 31㎝를 어머니운동본부(어리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모발 기부는 한 번의 기부를 위해 수 년간의 시간이 소요되고, 기간 중 염색이 제한되는 등 건강한 모발을 위해 정성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서 대위는 "군 생활 기간 중 전우들과 함께 사회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해 온 경험이 있지만 개인의 머리카락으로도 소중한 실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동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의미있는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상사는 "아이들이 마음의 위로를 얻고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이번 모발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대위는 최근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 명예장을 받았고, 본인의 헌혈증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등 각종 사회봉사 및 기부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