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영웅들 자녀 챙긴 尹 "국가와 제가 여러분 아빠 노릇 잘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전물·순직 군경의 유가족들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순직한 군경 자녀들을 향해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들 아버지, 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고 강조한 데 이어, 국가와 윤 대통령 자신이 순직 영웅들의 아빠 노릇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직 군경 유가족들 대통령실로 초청
윤 대통령 "여러분은 혼자가 아냐, 국가가 늘 있다"
순직 영웅들 자녀들에 선물 증정 등 행사 가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전물·순직 군경의 유가족들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순직한 군경 자녀들을 향해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들 아버지, 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고 강조한 데 이어, 국가와 윤 대통령 자신이 순직 영웅들의 아빠 노릇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 내 파인그라스에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힘내십시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제복 영웅들의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로 준비됐다는 설명이다. 히어로즈 패밀리는 전몰·순직한 제복 영웅, 군인·경찰·소방관 등의 미성년 자녀와 배우자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고(故) 허승민 소방위의 유가족(자녀 허소윤, 배우자 박현숙), 고 이태균 상사의 유가족(자녀 이용재, 배우자 정주리), 고 유재국 경위의 유가족(자녀 유이현, 배우자 이꽃님) 등 군인 유족 4가족, 경찰 유족 3가족과 소방 유족 3가족 등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허승민 소방위는 2016년 5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에 인명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 지붕 구조물 낙하로 머리 부상을 입고 치료 중 순직했다.
이태균 상사는 2017년 8월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유재국 경위는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손을 꼭 잡고 '나이가 몇 살인지', '꿈이 무엇인지', '학교는 재미있는지' 물으며 대통령실을 방문한 아이들을 반겼다. 윤 대통령을 만난 한 아이는 신기해 하며 "대통령이에요?"라고 묻기도 해 주위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함께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이 어린 시절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국가를 위해 싸우다가 순직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박 장관이) 홀어머니와 손을 꼭 붙잡고 열심히 노력해 오늘 이런 자리까지 왔다"며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초청된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적은 카드를 크리스마스 트리(드림트리)에 거는 행사와 이준형 마술사의 마술쇼 이후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뒤 이준형 마술사와 함께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전달했다.
선물을 모두 나눠준 윤 대통령은 "우리 어린이 여러분들이 건강한 것이 어머니를 도와드리는 것"이라며 "국가가 또 대통령 할아버지가 여러분의 아빠 노릇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행사장을 떠나기 전 한 아이는 윤 대통령을 위해 삼행시를 준비, "윤석열 대통령님 / 석가모니의 마음처럼 / 열심히 노력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경북 영천 계곡서 백골화된 시신 발견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