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로 발 넓힌 한국산 공유 킥보드...지쿠, 미국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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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미국 서부 최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에 진출했다.
지쿠는 이달부터 미국 LA에서 킥보드 1000대 규모로 공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쿠에 따르면 LA는 2017년 버드와 라임이 최초로 전동킥보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공유 PM이 태동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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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부 최대도시 LA로 확대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
지쿠는 이달부터 미국 LA에서 킥보드 1000대 규모로 공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본사를 둔 버드(Bird), 라임(Lime) 등 글로벌 업체와 본토 내 MIT 출신이 만든 수퍼페데스트리안(Superpedestrian) 등 다수 업체가 경쟁하는 LA 시장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쿠에 따르면 LA는 2017년 버드와 라임이 최초로 전동킥보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공유 PM이 태동한 도시다.
국내에 PM이 막 도입되던 2019년에 이미 프리 플로팅(자유 주정차) 제도 정착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일찍이 PM의 효용성을 인정했다. 당시 1년간의 테스트에서 약 1030만 회의 탑승이 발생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해 온 시장이기도 하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을 넘어 아시아 매출 1위를 기록해 온 지쿠는 이번 LA 진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토종 브랜드의 저력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멤피스에서 4개월간 점유율을 확보해 나가며 국내와 다른 미국 시장의 특성을 파악했고, 여기에 한국에서부터 축적해 온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LA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복안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유 PM 브랜드로서 PM이 본격적으로 태동한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코리아타운이 있는 LA에 뿌리내릴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친환경 이동수단의 세계적인 확대로, 우리는 글로벌 도시들의 공간을 정화하고 넷제로를 목표로 전 지구적인 탄소배출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바이크는 앱 하나로 전 세계 어디서든 지쿠 이용이 가능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진출한 미국과 태국뿐 아니라, 신규 론칭이 확정된 베트남, 괌 등에서도 한국과 동일한 앱으로 탑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향후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국가에서 편리하게 지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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