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도 '독감 비상'…(여자)아이들 슈화→최백호, 환자 수 5년만에 최고치 [TEN피플]

윤준호 2023. 12. 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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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진자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예계 역시 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띠는 지난 11일 밤 감기 증상이 있어 12일 오전에 병원을 방문했고,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금일 예정됐던 스케줄을 취소 및 연기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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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호 기자]



올해 겨울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진자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예계 역시 독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갑작스러운 스케줄을 취소나 생방송 중단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가수 최백호가 지난 21일 SBS 러브FM '최백호의 낭만시대' 생방송 중 건강 이상 문제로 진행을 중단했다. 최백호는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된 상태라 알려졌다. 

또 한 매체를 통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라며 응원과 걱정에 대해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가수 장윤정도 독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지난 16일 예정됐던 부산 공연을 연기했다. 부산 공연 기획사 밝은누리 측은 "아티스트의 심한 독감 때문에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공연을 연기하게 됐다"며 "공연을 기대하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장윤정은 지난 18일 개인 채널을 통해 "인어공주도 아니고 목소리를 잃었다. 몸은 다 회복했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건강 상태와 근황을 밝혔다. 

배우 고민시는 지난 15일 참여 예정이었던 한 패션 브랜드 포토월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행사 홍보 대행사 측은 "금일 오전 11시 예정되어 있던 배우 고민시 포토월 행사가 고민시 씨 A형 독감 확진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 되었다"라고 알렸다. 



그룹 키스 오브 라이브(KISS OF LIFE) 나띠와 벨도 A형 독감으로 휴식 중이다.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띠는 지난 11일 밤 감기 증상이 있어 12일 오전에 병원을 방문했고,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금일 예정됐던 스케줄을 취소 및 연기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벨에 대해서도 "14일 오후에 컨디션 난조로 휴식 후 15일 오전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휴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슈화 또한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때문에 지난 15일 예정됐던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단체 무대 사전 녹화를 취소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슈화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해당 질병은 전염성이 있는 위험 질병이기 때문에 금일 예정이었던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단체 무대 사전 녹화는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출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독감 확진 추이가 매섭다. 12월 둘째 주 외래환자 천명 중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61.3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수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도 주간 평균 6000명 대를 유지하고 있고,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아데노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병도 동시 유행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상황을 ‘이례적 동시 유행’으로 보고있다. 합동대책반을 꾸려 항바이러스제 추가 공급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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